바깥바람은 쌀쌀하지만 햇볕은 따뜻한 날입니다.
아들의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대천 해수욕장에 가요. 매년 가을 추워지면 바다음식이 참 맛있더라고요.
조개구이를 먹고 싶다고 해서 대천으로 갑니다. 대천해수욕장의 조개구이가 최고예요.
양도 많고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어 분위도 좋습니다.
그보다 더 좋은 건 무한리필로 조개구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아요.
드디어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바닷가여서 그런지 바람이 굉장히 세요.
오후 해 질 무렵 도착한 저희는 아름다운 석양을 차에서 감상했답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도 사진이나 영상으로 이 순간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해수욕장에 사람들도 제법 있었어요.
주말이어서 인지 가족이나 지인들과 여행을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해수욕장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몇 집을 둘러보았어요.
사장님의 메뉴 좀 보고 가세요~라는 멘트에 메뉴를 보다가 음... 괜찮네!~
하고 바로 이 집으로 선택했어요.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회+조개구이 4인으로 주문했어요.
저희 집은 잘 아이들이 워낙 잘 먹어서 다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스끼로 해산물이 먼저 깔리고 주문한 광어회도 곧 들어왔네요.
해산물 안주만으로 소주 한 병은 금방 비울 수 있었어요.
저희가 자리 잡은 곳은 바깥쪽 비닐로 바람을 막아둔 야외 테라스로 자리를 잡았어요.
근데 나중엔 바람이 워낙 세서 펄럭이는 비닐 소리에 조금 방해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분위기는 좋았어요.
드디어 조개구이용 조개가 나왔네요.
관자가 맛있는 키조개
우리 남편이 좋아하는 가리비가 맛있어 보여요.
제가 좋아하는 것은 석화랑 피조개를 좋아해요.
적당하게 잘 구워진 굴은 탱글탱글 빛깔이 좋지요.
조개구이를 원하는 만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에요.
가게 안쪽에는 샐러드바가 있어서 다른 메뉴들도 다양하게 먹어 볼 수 있어요.
저 샐러드 바를 이용하느라고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인지 엄청 배불리 잘 먹고 나왔어요.
조개구이 먹고 싶은 땐 대천해수욕장을 꼭 가는 데 갈 때마다 만족하고 오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해요.
무한리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비싼 조개구이를 저렴하게 잘 먹고 온 느낌이에요.